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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30대가 읽는 책, 부의 추월차선

by ROK∝Mil.for you 2021. 8. 5.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근래에 유명한 경제 관련 도서인 '부의 추월차선'을 읽어 보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30대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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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열광하였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그 해, 해외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투자나 경제 관련 유튜버들 볼 때면 그들의 뒤편에는 항상 '부의 추월선'이라는 책이 한쪽에 꽂혀있었고 강의 중간중간 그 책에서 인용한 문구들을 쓰고는 하였다. 당시 '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한국에 들어가면 반드시 꼭 사서 읽어보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격리 첫날 가장 먼저 주문한 책이 이 책이었다.
처음에는 흔한 자기 계발 도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단어는 '람보르기니'였고, 이 사람의 화법도 자신의 성공에 자신감에 벅차 있는, 어느 책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화법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에는 투자에 대해, 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으로, 한 개인은 이 처럼 실천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책의 나용을 가려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적 특성상 '경제적 자유'를 찾고 어린 나이에 은퇴를 한다면 누가 이 일을 대신할 것인가. 물론 지금의 직업으로부터 나오는 월급을 지속 유지하고 은퇴를 하면 적지 않은 연금이 나오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래의 그 어느 시점에 누가 그럴 수 있다고 보장해 줄 것인가. 나가 이 직업을 마무리 하는 시기에는 지난 과거 선배들이 누렸던 혜택은 반에 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내 스스로 살 길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나는 추월차선에서 여유 있게 가고자 한다.

이 책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서행 차선에서 적금 금리 0.1~2% 높은 은행을 찾아 헤매고, 투자랍시고 신탁투자에 돈을 맡기는 그런 운전자가 되지는 않겠다. 빠른 은퇴와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헌신을 가지고 평생 공부하며 반복적인 노력으로 조금씩 하지만 빠르게 부를 채워 나가겠다.
나의 목표는 이렇다. 계속 투자의 형태로 운용하되 전역하고 살 수 있는 부산 해운대구에 집 한 채, 고정적인 수입을 위한 상가 또는 빌라 2-3개, 주식에서 나오는 분배금 현재 수준에서 40-50만 원, 그리고 연금. 공부를 지속하여 전역 후에는 교수라는 직함으로 공부를 하면서 살고 싶다. 먼저 아파트, 그리고 상가 또는 빌라, ETF 분배금은 조금씩 투자하되 부동산에 먼저 집중하고자 한다. 그래서 추월 차선식 부에 대한 이집트 파라오의 우화처럼 공부를 시작하여 시스템과 돈 나무를 키우는 교육에 먼저 투자하고자 한다. 아래는 이 책을 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말하는 요점

1. 부란 무엇인지 개념 바로잡기

"부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진정한 부를 몸으로 느꼈을 때였다.
언제인지 짐작이 가는가? 그 순간은 내가 처음 람보르기니를 뽑았던 날이 아니다. 대저택으로
이사한 날이나 회사를 수백만 달러에 팔았던 날도 아니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 가족(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자유(Freedon, 선택)를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다가 접을까 하는 순간, 끝까지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문구이다. 정말 진정한 부의 정의가 아닐 수 없다."돈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에게는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부를 물질적인 것으로 잘못된 생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고 사람들은 돈과 행복을 연결하지 못해 소비의 나락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돈이 진정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이렇다.

1) 돈은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자유를 가져다준다.
2) 돈은 아무리 어리석은 꿈이라도 추구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3) 돈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4) 돈은 관계 쌓고 강화시킬 자유를 가져다준다.
5) 돈은 금전적인 이득을 따질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가져다준다.

나는 돈을 통해 내가 잃어버렸던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찾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스스로 위축되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여러 사람들과 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싶다.
나는 진정한 부의 가치로 행복해지고 싶다.

2. 부자가 복리를 활용하는 방식

우리는 매년 낮아지는 은행의 적금 금리 이자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매달 지출을 줄여가며 근근이 넣는 적금의 결과는 참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익률 8% 이상의 주식이나 기타 다른 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행의 낮은 적금은 필요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복리를 사용하는 시기를 잘 알지 못할 뿐이다. 복리는 10만 원, 20만 원씩 작은 돈을 넣은 뒤 몇 년 뒤에 그 성과를 보는 형태가 아니라 목돈에 적용해야 한다. 선납 이연을 통한 목돈의 적금 굴리기. 내가 직접 느끼고 있지 않는가? 3년에 30만 원씩 꼬박꼬박 넣어 마지막에 받아내는 돈은 40만 원이 채 안 되는 적은 돈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1500만 원이라는 목돈을 가지고 6개월에 20만 원, 1년 에 40만 원씩 만들어 낼 수 있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외화까지 모두 합쳐서 복리를 년 단위로 돌린다면? 6개월에 40만원씩은 안전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목돈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복리는 그 목돈을 모으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목돈을 이용한 복리가 진정한 복리인 것이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목돈에서 복리의 힘을 느낄 수 있다.


3. 큰돈은 큰 숫자를 따라온다.

작은 숫자는 작은 돈을 불러들이고 큰 숫자는 큰돈을 불러들인다. 큰 숫자의 출처에 더 가까이 갈수록 부자가 될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이다. 크게 벌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주식보다 부동산이 우리나라에서 더 수월화 게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부동산은 규모가 더 크고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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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생적인 부채의 비용

대출, 즉 빚은 투자를 하기 위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할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를 위한 대출이 아닌 단순 부채들 차, 옷, 가구, 각종 소비재 등은 하등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는 쓰레기와 같은 존재들이다. 신용카드는 우리의 능력보다 조금 더 윤택한 삶을 부담 없이 향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거나 나에게 부의 길로 나아가는데 짐이 된다면 반드시 줄여야 할 요소
이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나의 소중한 시간과 교환되어야 할 돈을 절대 되팔거나 교환할 수 없는 소비재로 매달 빠져나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나에게 기생하며 나의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는 기생일 뿐이다. 절대 부족하거나 없이 살고 싶지는 않고 살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 부채가 나에게 적정한 수준인지를 항상 평가해야 한다.

5. 시스템과 돈 나무를 키우는 교육

내가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은 왜 학생 때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이다. 살아가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던 시기가 거의 없었는데 학생 시절 동안은 정말 공부와 거리를 두고 살았던 시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단순히 학업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학업이라도 열심히 했다면 좋았을 텐데 나는 학업도,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공부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린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어느 누구도 무엇을, 언제, 어떻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정말 스스로 공부하고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책을 읽고, 최신 정보를 접하고, 관심을 가지고, 나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교육에
힘쓰자. 이 과정이 있어야만 부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6. '모두 다'라는 위험 신호

"1990년대 후반 기술주가 치솟고 있을 때 나는 모두 다하는 것을 따라 했기 때문에 돈을 잃었다. 거기서
교훈을 얻었다. 최근 주택 붐이 일어났을 때 나는 집을 사지 않았다. 이번에는 폭락 전에 부동산 3채를 매각했다. 주택 시장이 폭락하고 주식도 폭락했을 때, 나는 이미 손을 떼고 현금 방석 위에 앉아 있었다. '모두 다 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모두 부자여야 한다....(중략)... 그렇다면 '모두 다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간단하다. 소비자들-일반 대중-에게 널리 퍼진 분별없는 열광을 보면 이제 손을 떼야할 때라는 것을
안다. 2009년 초반 주식 시장이 결딴 났을 때, 사는 사람은 누구였고 파는 사람은 누구였는가? 모두 다 팔고 있었다. 워런 버핏은 사는 사람이었다. 다른 모든 사람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 모두와 같으면 안 된다."

내가 처음에 ETF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 주식시장이 그렇게 과열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인 수준이 오르는, 그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뉴스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잠시 물러날 때인 것 같다. 처음 매수한 주식이 처음 잠깐 오르다가 마이너스를 보여준 덕분에 나는 주식이 일확천금의 기회라는 악마의 유혹이 아닌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현금을 들고 기다리기. 모두 다 미친 듯이 달려들 때는 그 시장에 내가 들어 있었든, 들어있지 않았든 현금을 가지고 기다려야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모두 다가 달려드는 것은 분명한 신호다.

7. 재무 지식, 재무적 문맹 상태를 벗어나라.

나는 아래에 있는 경제용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할 만큼 충분히 알고 있는 걸까?

* 이자율 * 과세 및 비과세 수익
* 주택담보 대출 분할 상환
* 국제통화
* 개인계좌의 수입 및 지출 상황 관리
* 투자 대비 수익률 계산
* 주가는 왜 오르고 내리는지
* 보험의 존재
* 뮤추얼 펀드의 원리
* 어떤 채권이 상승 또는 하락하는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관리하려면 재무 지식이 필요하다. 돈을 모르면서 부를 원한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이것을 간단히 정리하여 내 눈앞에 가져다 놔주지 않는다. 모르면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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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마인드적으로 또는 실제 앞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내 인생이 당장 바뀌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의 이야기처럼 골프의 클럽 페이스가 1도, 아니면 그 보다 더 낮은 각도로 부의 방향으로 바뀌었을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영향 격차'. 앞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 것이고 험난한 지형도 마주칠 것이며 알 수 없는 요인들이 나의 앞 길을 가로막고자 달려들 것이다. 당장 내년 교육을 받는 동안 이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야 되나 고심이 된다. 하지만 길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직 그 방법이 무엇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교훈, 실행하자. 혹여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딪혀서 배우고 다음에 딛고 일어서서 진정한 부인 가족, 건강, 자유를 위해 도전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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