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다.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가와 금리가 중요한데 어디서 이 정보를 찾고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물가'와 '금리'는 왜 주식에서 중요한가?
주식시장과 관련된 경제용어는 너무나 많다. 최근에 언급되고 있는 테이퍼링 부터 VIX 지수, ROE, YoY 등등 주식과 관련된 직업을 종사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용어를 모두 이해하고 투자하기에는 개인투자자에겐 너무 벅차다. 하지만 최소한 이 두가지, '물가'와 '금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두 요소는 주가와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먼저, 주식시장은 기업의 경제활동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기업은 결국 이 세상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무형적 또는 유형적 존재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초에 원자재(나무, 철강 뿐만 아니라 IT업계에서의 설비 등을 포함한 의미임)가 투자되어야 한다. 또한 임금도 포함된다. 즉 이 원자재라고 하는 것에 최초로 가격이 매겨지며 기업들이 이것들을 사들임으로써 경제활동이 시작된다. 최초 원자재의 가격은 시장 가격 변동에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나무나 금, 석유 등을 만들어내는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면 결국 기업은 최종산물의 가격을 올리거나 생산능력을 감소시키는 등의 조치를 해야만 할 것이다. 임금도 마찬가지이다.
두번째, 기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본만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은행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려 규모를 늘리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본인의 역량보다 많은 물건을 생산하여 더 많은 이익을 획득하고자 한다. 따라서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때 발생하는 '금리'의 높고 낮음에 따라 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곧 주식시장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게 된다. 이처럼 물가와 금리는 기업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 시장 가격 변동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2. '물가'와 '금리' 변동의 의미는?
물가는 결국 쉽게 설명하면 원자재와 임금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결국 원자재와 임금이 오른다는 것이며 소비자에게 있어 무언가를 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향상된다는 의미를 포함함과 동시에 기업이 물건을 생산해내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의미힌다. 물가가 오른다고 하여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며 물가가 내린다고 하여 긍정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가가 내렸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좋은 의미이지만 내 임금의 수준도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니 언제나 적절한 변동성이 필요하다.
금리는 쉽게 은행의 이자를 생각하면 된다. 주식시장에서는 금리를 이해할 때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즉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기업이 같은 1,000만원을 빌리더라도 되갚을 때에는 높은 이자를 쳐서 갚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금리의 인상은 기업의 경제 활동을 제한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금리가 무한정 내려가거나 낮은 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 또한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투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금리와 관련하여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경기가 좋기 때문에 은행에서 금리를 높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못해 낮은 금리로도 기업에 돈을 빌려주어 기업이 활동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금리는 곧 미국 시장의 경기 상태를 의미하며 금리가 올라가면 경기가 좋고 내려가면 나쁘다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물가와 금리의 상승 또는 하락을 단편적으로 긍정 또는 부정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없으며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 할때 또는 금리가 상승 또는 하락 할때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미국 주식시장의 물가와 금리가 어떠한가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물가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 금리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간단하게 구글에서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나 '미국 국채 10년 금리'를 검색 후 Investing.com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3. 물가와 금리,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크게 4가지 경우의 수로 살펴볼 수 있다.
- 경기성장(금리 인상) & 물가인상 : 가치주, 경기민감주가 크게 성장한다. 경기도 좋고 물가 인상도 높다는 것은 경제가 매우 부흥하여 매우 활발한 상황으로 소비재나 레져, 관광, 항공 등의 수익률도 좋고 성장률도 좋다.
- 경기성장(금리 인상) & 물가하락 : 무엇을 투자해도 좋은 시기다. 시장 ETF에 맞겨도 좋고 가치주, 성장주, 고배당주 모두 고르게 성장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장은 지속되기가 어렵다. 경기가 성장함과 동시에 물가가 안정적 또는 하락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경기하락(금리 하락) & 물가인상 : 너무나 어려운 투자 시장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곧 올려 테이퍼링을 하기 직전인 지금의 2021년 중반기 상황이다. 코로나 직후 급 상승하던 시장은 약간 안정기를 찾아 국채 금리가 차차 낮아져 가고 물가는 기존에 오른 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우량주가 각광을 받는다. 중소기업이나 가치주에 투자하기에는 위험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영업실적이 좋은 기업(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실적이 우세한 기업에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 경기하락(금리) & 물가하락 : 중소기업, 고배당주, 성장주에 투자가 집중된다. 경기가 좋지 않고 물가까지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돈이 갈 곳이 없어지고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거나 배당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 지게 된다.
4. 2021년 3Q,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는 곳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 소비자물가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지금은 금리가 2분기 대비 내려가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경기하락(금리인하) & 물가인상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우량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각 섹터별 대표적인 기업을 아래에 정리하였다.
섹 터 | 대표 기업(티커) |
반도체 | ASML(ASML), 엔비디아(NVDA), AMD(AMD), TSMC(TSM) |
결재금융 | 비자(V), 페이팔(PYPL) |
미디어 | GM(GM), 포드(F), 테슬라(TSLA) |
필수재 | 코카콜라(KO), 월마트(WMT), P&G(PG) |
헬스케어 | 존슨앤존스(JNJ), 머크(MRK) |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를 위한 참고 아이디어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린이, 계량투자(PBR, PER)를 통한 이성적 접근#2 (0) | 2021.08.09 |
---|---|
주린이, 미국주식 기초부터 시작하자#1 (0) | 2021.08.06 |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30대가 읽는 책, 부의 추월차선 (0) | 2021.08.05 |
댓글